'왕은 사랑한다' 오민석, "사실 전 착하지만 섹시한 악역이라 출연"

입력 : 2017-07-03 15: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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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하지만 섹시한 악역이라 끌렸다."
 
배우 오민석이 3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으로 첫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 충선왕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혼혈왕자가 그 시대 파괴적인 삶을 살았던 것에 상상력을 가미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사극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오민석 고려를 자신의 발 밑에 두기 위해 발톱을 숨기고 있는 섬뜩한 야심가 송인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저는 착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자세를 바로 고쳐 앉은 오민석은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에 비해 악역의 눈빛을 낼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면서 "그리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시놉시스 보고 한 블로그의 글을 봤는데, (송인이)섹시한 악역이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쑥쓰럽게 말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 후속으로 오는 17일 방송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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