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피해 아동 매일 10시간 정도 복막투석… 맥도날드 측 사과 없이 "안타깝다"는 말만 전해

입력 : 2017-07-06 09:33:27 수정 : 2017-07-06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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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해자 측 제공

햄버거병으로 피해를 본 아동의 신장 기능이 90% 상실되어 현재 매일 9~10시간 정도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낸 피해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 씨가 오늘(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 씨는 "햄버거를 먹은 당일부터 아이가 배가 살살 아프다고 했고, 그 다음날부터는 구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이 지나서는 혈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종합병원 가니 'HUS'(용혈성요독증후군)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햄버거)밖에 없고, 분쇄육 때문이라는 심정을 굳히게 되었다"며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측에 해당일의 CCTV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CCTV를 보여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맥도날드 측에서는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하고 '그냥 안타깝습니다', '통화를 종료합니다'라는 말만 전해들었다"며 울먹거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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