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군단' 흥국생명 선수단이 잠시 훈련을 접고 소외계층 봉사활동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지난 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중앙 희망나눔봉사센터을 찾아 `사랑나눔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박미희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선수·구단 사무국 직원 등 모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직접 오이소박이·쪽파 김치 등 반찬을 만들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박 감독은 "모두가 정성껏 만든 반찬을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더 많은 곳에 따뜻함을 전하는 흥국생명 배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남지연은 "직접 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재료 손질부터 양념까지 참여해 반찬을 정성껏 만들었으며 다소 부족하겠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소감을 전했다.
구단 측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포함해 유소년을 위한 배구 재능기부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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