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에서 그림 그리는 사촌 오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2017' 제작발표회에서 웹툰 지망생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털어놨다.
김세정은 6등급 성적의 고등학생이지만, 첫사랑 대딩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싶은 꿈 하나로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라은호로 분한다. 웹툰 소재를 찾기 위해 학교를 누비던 도중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이라는 누명을 쓰고 인생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는 캐릭터다.
웹툰 지망생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던 김세정이 떠올린 해결책은 게임회사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촌 오빠였다. 그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학창시절을 가졌는지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세정은 "또 오빠 친구들 중 웹툰 작가가 몇몇 있다고 해서 오빠 통해서 질문을 많이 던지며 도움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그는 "손목이 자주 아프다던가, 말하면서 동시에 그림을 그린다던가 하는 작은 부분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이 성적 지상주의를 외치는 세상에 날리는 이단 옆차기를 생기발랄하게 그리는 성장드라마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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