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대표이사직 사임…'진짜' 홀로서는 '3세 조현준號'

입력 : 2017-07-14 1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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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대표이사직 사임

효성그룹은 조석래(82)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효성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조석래-김규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운영된다. 조 전 회장은 앞으로 명예회장으로서 회사의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온 인물로 꼽힌다.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경제 외교관으로서 힘 써왔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 전 회장은 그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면서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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