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입북 임지현 사형 대신 선전매체에 출연시킨 이유는?

입력 : 2017-07-17 10:57:39 수정 : 2017-07-17 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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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민족끼리' 방송화면(유튜브)

재입북한 임지현 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임지현에 대해 사형 대신 선전매체에 출연시킨 배경에 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임지현  씨가 재입북한 것인지, 혹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한국의 보수 성향의 종편에 출연해 북한을 맹비난한 임지현 씨를 처형하지 않고 선전매체에 출연시켜 한국 사회를 맹비난하게 했다.

특히 북한은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의 부제는 '조국의 품에 다시 안긴 전혜성과의 좌담회'다.

이 영상에서 임지현 씨는 연신 울먹거리며 자신의 탈북 사실에 대해 후회했다. 특히 "저 하나 잘 먹고 살겠다는 그릇된 생각과 남조선에 가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상상을 가지고 었었다"며 "자신의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반성하며 한국 사회를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북한 체제 우위를 선전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 같다", "사형될 때까지 북한 선전매체에 이용 당할 것 같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좋은 선전은 없을 듯" 등의 분석을 내놨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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