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형뽑기방 23곳서 2000만 원 훔친 간큰 10대들

입력 : 2017-07-17 1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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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뜯어내고 현금을 훔친 10대 가출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상습적으로 턴 혐의(절도)로 A(15) 군을 구속하고, B(15) 군 등 또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5월 30일 오전 4시께 울산 중구 시계탑거리에 있는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관리자가 없는 틈을 타 지폐교환기를 뜯어내고 현금 20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7개 도시 23곳의 인형뽑기 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를 지폐교환기 틈새에 밀어넣어 철판을 뜯어냈다. 가출 상태였던 A 군등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A 군 일당을 천안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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