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중국 온라인 마케팅시장 공략 속도낸다…中자회사 전진배치

입력 : 2017-07-20 1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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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 이하 FSN)가 중국 자회사 카울리 오블리스(대표 김세중)를 앞세워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FSN은 카울리 오블리스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을 고려중인 한국기업이나 현지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카울리 오블리스는 2011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FSN가 인수하며 협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카울리 오블리스는 면세점, 병원, 이커머스,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이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FSN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FSN는 이러한 성과 배경에 다년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카울리 오블리스만의 디멘드 사이드 플랫폼(DSP) 운영 전문 노하우와 FSN이 보유하고 있는 애드태크(Ad Tech) 기술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 시장은 폐쇄적이고 파편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마케팅 진행 시 성과 측정 및 대응이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카울리 오블리스는 차별화된 현지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 리메이, 오포, 화웨이로 대표되는 중국 앱마켓과 DSP플랫폼 등 다양한 현지 채널을 활용, 타켓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의 강점을 살린 실시간 모니터링도 카울리 오블리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카울리 오블리스를 통해 대중국 마케팅을 진행한 국내 한 콘텐츠 업체의 경우, 일일 이용자수(DAU)가 이전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체 기준 재접속률도 8배 가량 개선됐다.
 
또 다른 인터넷 서비스업체 역시 타 지역 대비 3배 이상 인스톨 단가효율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세중 카울리 오블리스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진행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지 경험을 통해 쌓아온 카울리 오블리스만의 노하우로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마케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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