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축구명가 '인터밀란' 이름 붙인 TV 출시

입력 : 2017-07-24 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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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터밀란TV 출시행사.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쑤닝과 손잡고 '인터밀란 TV'를 출시했다. 쑤닝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대주주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중국 난징에 있는 쑤닝 화이하이점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텔레비전공사(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 행사에는 이반 페리시치, 보르하 발레로, 다닐로 암브로시오 등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내 인터밀란 팬 10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인터밀란 TV'는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해 리모컨과 화면 베젤(테두리), 제품 패키지에 '인터밀란' 로고를 적용했으며, 중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PPTV 를 통해 '인터밀란 경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중국 프리미엄TV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커브드 UHD(초고화질) 모델의 55형과 65형 2종에 적용되며, 다음 달 14일부터 쑤닝의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하이센스·TCL·쑤닝 등 중국의 주요 TV 제조업체 및 전자 유통업체들과 함께 중국전자상회가 주관하는 QLED 포럼에 참가했으며, 이달 14일에 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중국에서 출시하는 등 현지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병준 상무는 "국제 축구 프로리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터밀란과 같은 최고 수준의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쑤닝과 협업을 하게 됐다"면서 "쑤닝과의 협업이 중국 T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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