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11명을 피규어로 제작한 세트 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전국 11개 토이저러스 및 토이박스에서 '워너원 11인 피규어 세트(4인치)'를 사전 예약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에서는 부산광복점이 사전 예약판매 매장으로 포함됐다.
워너원 11인 피규어 세트는 각 점포별로 200개씩, 총 2200개에 한정해 판매되며 가격은 24만 8000원이다. 광복점에서도 200개 세트가 할당돼 있다. 실제 상품 수령은 10월 2일 이후 구매한 점포에서 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워너원 피규어 상품을 단독 판매함으로써 피규어 시장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달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했는데 예약 판매 기간인 15일간 2000여개, 판매 금액으로는 1억 3000만원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데뷔와 동시에 국내에서 가장 핫한 보이 그룹 중 하나로 떠오른 워너원 멤버들을 본딴 피규어 상품을 내놓은 만큼 상당한 관심과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상품기획자)는 "지난달 태권V 피규어에 이어 이번에는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인 워너원 피규어를 단독 판매한다"며 "앞으로 피규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단독 상품을 기획 중이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