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두 달 라인게임즈, 힘 키운다…넥스트플로어 관계사에도 투자

입력 : 2017-09-01 1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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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한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앞두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라인게임즈는 1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약 4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 '이노에이지'와 '피그' 등 두 곳의 게임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인게임즈가 외부기업에 투자하기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자회사로 편입했던 넥스트플로어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노에이지와 피그는 앞서 넥스트플로어가 투자를 진행했던 관계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라인게임즈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얼라이언스(동맹) 구축이 예상된다.
 
라인게임즈와 한 배를 타게 된 이노에이지는 유명 모바일게임 '프렌즈런'을 개발한 모바일게임사다. 라인게임즈는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및 유상증자로 기존 넥스트플로어가 보유하고 있던 이노네이지의 지분(40.87%)은 34.06%로 낮아지게 된다.
 
라인게임즈가 투자를 결정한 또 다른 기업 피그는 모바일게임 전문 컨설팅기업이다.
 
지배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만큼 이노에이지에 대한 투자금액보다 약 3배 가량 많은 총 28억4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로 라인게임즈가 확보하게 되는 피그의 지분은 36.8%로, 여기에 자회사 넥스트플로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34.4%)를 합하면 라인게임즈 그룹은 피그의 지분 71.2%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지난 7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게임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위해 세운 100% 자회사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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