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vs홍종현, 사랑과 왕좌 놓고 날선 대립

입력 : 2017-09-05 0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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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은 사랑한다' 방송캡처

임시완과 홍종현 사이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의 달라지는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인(오민석)의 무리는 본격적으로 원과 린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움직였다. 송인은 린에게 그의사촌형이자 충렬왕(정보석)의 장자인 강양공을 보여주었다.
 
강양공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책을 찢어 먹고 있었고, 이를 보고 경악하는 린에게 송인은 원성공주(장영남)가 보낸 약과를 먹고난 뒤 이리 된 것이라 속삭였다.
 
입궁이 금지돼 있는 린은 군사들을 제압하고 궁에 입성했고, 원은 그런 린에게 퇴궐하라 명했다. 하지만 린은 은영백의 죽음에 원성공주가 관련있는 것이 아닌지 소리 높여 다그쳤다.
 
이어 린은“판부사 어르신, 산이 아가씨 제가 모셔갑니다”라며 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원은 자신을 향해 믿지 못하겠다 소리치는 린에게 원은 주먹을 날렸다.
 
린은 산(임윤아)을 데리러 갔고, 산은 초점이 없는 눈으로 원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 청했다. 결국 원은 사랑하는 두 사람 앞에서 약해질 수 밖에 없음을 드러냈다.
 
궁에 홀로 남은 원은 절친한 벗과 사랑하는 여인을 궁 밖으로 내보낸 뒤 세 사람의 추억이 얽혀있는 선로주를 마시며 과거를 떠올려 애잔함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까지 린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한편 린은 원을 위해 반세자파를 처리하고 길을 떠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반세자파가 송인 무리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그들의 뒤에 원의 아버지이자 고려의 왕 충렬왕이 있음을 알고 충격에 휩싸여 앞으로은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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