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OST 고도화 작업 착수…獨 오케스트라와 협업

입력 : 2017-09-07 14:13:56 수정 : 2017-09-07 14: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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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사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OST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7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독일 할레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중인 '검은사막' 오디오 리마스터 작업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이번 오디오 리마스터 작업을 위해 체코 프라하와 독일 할레,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오가며 유럽 현지 오케스트라와 손발을 맞췄다.

이는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의 세계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위해 추진중인 프로젝트로, 기존 컴퓨터 미디음악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더해 생동감을 불어 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검은사막'에 사용된 240여곡 가운데 지역별 메인 테마곡인 40여 곡에 대한 리마스터 녹음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음악이 게임에 주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곡들은 과감하게 빼거나 새롭게 작곡될 예정이다.

이번 리마스터 작업은 리듬게임 'EZ 2 DJ'와 'DJ MAX'의 작곡가 류휘만 음악감독이 맡고 있다. 류 감독은 'Croove'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 음악계 대표 작곡가로, 펄어비스 설립 초기부터 합류해 '검은사막'의 음악과 사운드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류 감독은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그마한 마을 여관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양까지, '검은사막'의 모든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초부터 '검은사막' 그래픽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하고 있며,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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