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일본 메이조대학, 후쿠이대학과 신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총장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한일 대학 간 학술교류 및 학생교류 프로그램 확대 강화의 일환으로 ▲오타니대학 ▲류코크대학 ▲붓쿄대학 ▲하나조노대학 ▲메이조대학 ▲후쿠이대학 등을 방문했다.
이 중 메이조대학과 후쿠이대학과 연규교루, 학생교환 등 학술교류를 진행할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1926년 설립된 나고야 소재의 메이조대학은 청색 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한 공로로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카사키 이사무 이공학연구과 종신교수를 배출한 대학이다.
동국대는 기존 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 등 단과대학에 체결돼 있던 협정을 대학 전체로 확대함으로써 이공계열을 포함한 모든 학문분야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후쿠이 대학은 1949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종합 국립대 취업률 10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른 바 있다. 동국대와는 의학부, 국제지역학부 등을 중심으로 학생교류, 연구교류 등 전반적인 학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동국대는 붓쿄대, 류코크대 등 4개 불교계 자매대학을 방문해 불교 관련 학술교류 강화와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류방안 추진을 논의했다.
또 한 총장은 교토 현지 자매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교환학생 및 유학생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 재학생 4명과 대학원 승려 2명 등 총 6명과 조찬 간담을 갖고 유학생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지금 흘린 땀과 노력이 큰 보상으로 다가올 날이 있을 것"이라며 "동국의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