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사가 10일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이날 오비맥주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의 4.5%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파업을 끝내고 생산을 재개했다.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과 단협 이행문제 등을 놓고 사측과 대립해왔다. 노조는 임금 8% 인상을, 사측은 2.5%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사측이 3.5%로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논의가 계속 평행성을 그려왔었다.
오비맥주 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광주·이천·청주 등 3개 공장 총파업에 돌입한 뒤 이후 순차파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카스 제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주류 도매상들은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