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여고생, 부모 몰래 차 끌고 나왔다가…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입력 : 2017-09-11 19:15:26 수정 : 2017-09-11 1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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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던 여고생의 차에 받쳐 사람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25분께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 인근 삼거리에서 무면허 여고생 A(18)양이 운전하던 승용차량이 퀵 서비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기사 B(24)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2시간35분 만인 오전 5시께 숨졌다. B씨는 퀵 서비스 업무를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A양은 이날 자정이 넘어 부모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친구 4명을 태우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경찰 조사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호기심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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