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무득점으로 힘없이 무너졌던 한국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5, 토트넘 훗스퍼)이 14일 시원하게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영국의 언론들로부터 극찬이 쏟아졌다. 더 선은 "손흥민이 시작을 열어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날아오를 수 있었다"고 표현했다.
앞서, 무릎부상으로 월드컵 우즈베키스탄전에 결장했던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 선수들을 비롯한 자신에 대해 채찍질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해 "앞으로 월드컵은 더 큰부담 책임감 긴장감 이루 말할 수 없는데 그걸 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물론 말은 쉽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겨서 보여주는 건 쉽지 않다. 시간도 많지 않다. 그래서 더 도전 해보고 싶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1년동안 힘들게 왔다. 전적으로 우리 몫이고 책임이다. 많은 비판과 비난 우리가 겸손히 받고 다시 시작 하는 거다. 남은 시간 정말 후회없이 준비해 보자. 우리 자신과 많은 분들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있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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