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원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미연은 동안 비결에 대해 "한 미용실을 꾸준히 다녀야 한다. 왔다갔다 하면 안된다. 한 미용사와 계속 같이해야 좋다"고 말했다.
1985년 대학가요제 출신인 원미연은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뒤 인기 가수가 됐다. 1991년 2집 '이별여행'을 크게 히트시킨 후 1996년 4집을 내 이듬해까지 활동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라디오 DJ에 전념했다.
1997년 부산 교통방송에서 6살 연하 엔지니어 박성국 씨와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가까운 동료 사이였지만 점차 연인으로 발전했다.
과거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원미연은 "결혼 전 아버지가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며 "남편한테 아버지가 입원해 계신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1시간 후면 중환자실로 들어가는데 회복이 안되면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때 용기 내서 아버지께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살고자 하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2004년 박 씨와 결혼한 원미연은 이후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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