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 조건 1위는 '근무시간 보장'

입력 : 2017-09-15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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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제공

직장인들이 꼽은 좋은 직장 조건 1위는 '근무시간 준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부터 14일까지 직장인 585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좋은 직장의 조건'을 물은 결과 50.6%(복수응답)가 '근무시간 보장'을 지목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도 근무시간 보장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는 당시 28.4%에 비해 선택률이 22.2%포인트나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이어 '우수한 복지제도'(34.2%), '일과 사생활의 양립'(27.5%), '높은 연봉'(24.1%), '고용 안정성 보장'(15.2%) 등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높은 성장 가능성'(9.2%)은 8위에 그쳤다.
 
응답자 열 명 중 일곱 명(69.4%)은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45.6%, 복수응답), '복지제도가 미흡해서'(40.1%),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29.8%),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때문에'(25.6%), '고용이 불안정해서'(22.9%) 등을 들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는 응답자들은 '저녁 시간과 휴일이 보장되기 때문에'(50.8%, 이하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고용이 안정적이어서'(28.5%), '복지제도가 좋아서'(21.2%), '회사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아서'(20.1%),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17.9%) 등이 이유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근무시간 준수'를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로 생각하지만, 실제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은 연봉수준(37.3%)인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근무시간'(16.9%), 고용안정성(10.9%), 개인적인 성장가능성(7.5%) 등도 직장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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