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머리카락을 먹는 '라푼젤 증후군'이 화제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라푼젤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2015년 인도의 15세 한 소녀가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녀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그러던 중 소녀는 사망했고, 이후 이뤄진 부검에서 뜻밖이 것이 발견된다. 바로 머리카락 덩어리였다. 길이는 1미터 52센티미터나 됐으며 무게는 2킬로그램이었다.
이 소녀는 '라푼젤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 증후군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먹는 병으로 어린시절의 정서적인 결핍과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이 병은 심각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습관이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