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권석장 PD "이준영, 아이돌인데 얼굴에 그늘 있더라"

입력 : 2017-09-27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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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부암동 복수자들' 권석장 PD가 그룹 유키스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권석장 PD는 27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영은 아이돌 같지 않게 얼굴에 그늘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이날 권 PD는 이준영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나의 선입견일지 모르겠지만, 보통의 아이돌들은 인위적으로 밝게 보이려는 면이 있는데 이준영은 얼굴에 그늘이 조금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투리 연기도 그렇고 아직 서툰 면이 있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힘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이준영은 "현장에서 선배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고 도와주셔서 힘이 많이 된다"며 "좋은 작품에 합류해서 너무 영광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또 "원작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며 "수겸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그릴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극중 '복자클럽'의 브레인이자 유일한 남자인 고등학생 이수겸 역을 맡았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다음달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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