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성신제 근황, 외식업계 대부는 어쩌다 실패의 아이콘이 됐나

입력 : 2017-10-02 0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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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방송화면.

2일 오전 6시에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외식업계의 대부이자 개인종합소득세만 110억 원을 냈던 성신제 대표의 굴곡 인생을 공개했다.

피자의 개념도 없던 1984년 한국에 외국계 피자브랜드를 처음 들여와 외식업계 성공신화를 일궈낸 성신제 대표.

이후, 치킨전문점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로 승승장구했지만, 1997년 말 IMF 사태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도산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종 피자 브랜드 '성신제 피자'로 재기에 성공하며 창업의 신화를 다시 쓰는 듯 했지만, 2007년 외환위기 속에 최종 부도를 맞았다.

그리고 2015년. 컵케이크 전문점으로 다시 한 번 재기에 도전했지만, 1년 반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계속된 성공과 실패. 올해 나이 70. 하지만, 그는 다시 도전한다.

수차례의 사업 실패만큼이나 몸도 자주 고장 났던 성신제 대표. 대장암, 간암, 폐암, 위암 그리고 횡경막암까지, 온 몸에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의 수술을 해야 했던 암 환자였다.

재발에 재발을 거듭했던 그 때, 그가 말하는 재기의 원동력은, 바로 자신의 아내.

성신제 대표는 "돌아보면, 내 지나온 삶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된 인생 그 자체였다. 나는 지금 그 모든 시간을 사랑한다. 훗날 실패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희망을 가져라"라고 말한다.

한편, 이날 방송은 룰라 리더 이상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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