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한국, 러시아·모로코 평가전 어려운 경기 될 것, 신태용 안쓰럽다"

입력 : 2017-10-11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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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평가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 체제의 첫 평가전인 러시아와 모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며 별도의 발언 기회를 구했다.

여기서 김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이 최근 의기소침한 모습이 선배로서나 기술위원장으로서 안쓰럽게 느껴진다"면서 "이 모든 논란의 출발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일부 국민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건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예의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계시지 않느냐"면서 "더는 그런 소모적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평가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기대하시는 멋진 경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면서 "축구가 컴퓨터게임처럼 조종하는 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경기력은 내년 3월 A매치 정도가 되어야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이후 5월에 소집해 3주간 훈련하는 것이 월드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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