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떠나보낸 소녀시대 윤아…10주년 팬미팅 '서로가 서로에게' 영상 화제

입력 : 2017-10-13 09:08:02 수정 : 2017-10-15 13: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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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윤아가 1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발머리로 나타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아가 소속된 소녀시대는 최근 아픔을 겪었다. 티파니, 수영, 서현이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수영, 서현의 계약 만료 사실을 알리고 "소녀시대는 SM에서도 매우 중요한 그룹"이라며 "확실한 건 소녀시대 해체는 없다"고 확인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난 10주년 팬미팅 때도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눈물을 쏟았던 터라 팬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당시 8명의 멤버들이 다함께 한 자리에서 태연은 "10주년을 기념해서 옆에 있는 멤버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하자"고 제안했다.

태연은 옆에 있던 윤아에게 "자랑스럽다. 역시 윤아는 내꺼"라며 장난스럽게 애정을 표현했다. 윤아는 "건강하자, 멋있다, 예쁘다"라는 세 단어로 유리를 기쁘게 했다. 씩씩한 유리는 효연에게 "17년 전부터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우정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효연에게서 시작된 눈물은 팬미팅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말았다.

효연은 서현을 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넌 나의 자존심이야"라고 울먹였고 서현은 효연의 말에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서현은 티파니에게 "언니가 있어 너무 든든해. 사랑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고 티파니 역시 "자랑스럽고 훌륭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변합없이 서로 사랑하자"라며 써니를 감동시켰다.

써니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수영에게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많이 미안했고 소녀시대 해줘서 진짜 고마워"라고 말했다. 마지막 바톤을 받은 수영은 태연에게 "자랑스럽고 어디 가서 멤버들 자랑 많이 하는데 우리 메인보컬이 태연이라서 다행이야"라며 눈물의 릴레이를 마무리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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