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보애 별세… 딸 영화배우 故김진아 사망 원인 숨겼던 이유는?

입력 : 2017-10-16 12:04:50 수정 : 2017-10-16 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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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원로배우 김보애가 뇌종양 투병중 14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딸 배우 김진아의 사망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김진아는 지난 2014년 암투병 끝에 사망했지만 사망 직후 그녀의 병명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아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故 김진아 사망 원인을 숨긴 이유에 대해 뒤늦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진근은 "병명을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우리한테는 병명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물론 그렇다고 병이 창피한 건 아니지 않나.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근은 "누나는 사실 오랫동안 면역 체계 질환 중 하나인 희소병 경피증을 앓았다. 그것 때문에 피부에 이상이 오고 그러면서 혈액순환도 안됐다"며 "그게 지속적으로 가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종양이 생겼고, 그게 암이 됐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해서 잘 된 줄 알았는데, 미국에 돌아갔는데 종양이 다시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후 무서울 정도로 급격하게 종양이 커지면서 급작스럽게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문의에 따르면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병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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