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정치보복'주장한 박근혜 비판 "보석신청 할 것"

입력 : 2017-10-20 08:16:2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썰전' 방송캡처

유시민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박형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 논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랫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통역하겠다고 나선 유시민은 '정치보복'을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자기가 우리 국민에게서, 또는 국가를 운영하는 모든 집단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추가구속영장을 발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앞으로 재판은 아무 의미 없다라는 발언에 박근혜 전 대통령 특유의 사고방식이 다 나와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만 있고 자기 감정을 말하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유시민은 "이 같은 발언은 민심에 대한 영향도 없고, 오히려 일부 조성되고 있던 동정여론도 얼어붙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사임에 대해서 유시민은 "이 사건은 변호인 없이 재판을 진행 할 수 없다"며 "재판부가 변호인을 선임할 것을 계속 요구하다보면 시간이 길어진다.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보석신청을 하는거다"라고 예측했다.

유시민은 "자택에만 머물고 변호인 외에 대외접촉 금지 이런 조건으로 보석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라면서 "이런 점을 변호인단이 생각해서 다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