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어버이연합 추선희 영장 기각…신동욱 "보수결집 반증한 꼴"

입력 : 2017-10-20 08: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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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검찰의 구속영장남용이 드러난 꼴"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국정원 관제시위 공모' 어버이연합 추선희 구속영장 기각, 권력의 사냥개 이빨 빠진 꼴이고 박근혜 대통령 옥중투쟁에 보수결집 반증한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문재인 좌파독재 사상누각 일깨워준 꼴이고 검찰의 과유불급 구속영장남용 드러난 꼴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추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0일 오전 1시57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되지만 피의자의 신분과 지위, 수사진행 경과 등을 고려할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추 전 총장은 2009년부터 국정원 직원들과 공모해 각종 정치 이슈와 관련 국정원 및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제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 전 총장이 이 과정에서 배우 문성근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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