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밤 '잠 손님' 잡아라

입력 : 2017-10-23 19:19:17 수정 : 2017-10-23 23: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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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보온 관련 침구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일러 업계는 '온수매트'를, 침구 업계는 '구스다운' 제품을 앞세우는 등 각자 장점을 살리고 있다.

보온 침구시장 경쟁 불붙어

보일러업계 '온수매트' 출시
침구업계 '구스다운' 내세워


특히 보일러 업계는 보일러 기술력을 응용해 구조가 유사한 온수매트로 겨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자사의 온도제어 기술력을 적용해 프리미언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나비엔 메이트는 좌우 스마트 분리난방 기능을 탑재하고, 올해 출시한 2018년형 제품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의 피부자극테스트와 피부독성테스트 2가지를 모두 통과한 매트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귀뚜라미 역시 보일러 기술을 집약한 온수보일러와 고급 원단을 사용한 온수매트를 결합한 '2018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출시했다. 신제품 온돌매트는 강력한 저소음 트윈 모터를 적용해 매트 좌우의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귀뚜라미 측은 설명했다.

침구 업체들 역시 신제품 구스 이불을 출시하는 동시에 매장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태평양물산의 침구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부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라움 센텀시티점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에 이은 부산 지역 4번째 신규 매장이다. 소프라움은 단순히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해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브자리 역시 폴란드산 구스를 사용한 '칸트 구스'를 출시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구스전문 매장 '이브자리 코디센 코엑스점'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에너지 절감도 이슈로 떠오르면서 침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고급화를 추구하는 보온 침구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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