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년 전통의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SEIKO)의 오토매틱 워치 서브 브랜드 '프리사지(Presage)'에서 아름다운 빛깔의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컬렉션' 4종(사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마티니'의 도회적 세련미를 닮은 'SSA341J'와 '블루문'의 깊이 있는 푸른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SSA343J', '스카이다이빙'의 맑고 투명한 하늘빛이 감도는 'SRPB43J'와 'SRPB41J' 등 3종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4종 시계다.
칵테일 빛깔을 머금은 7겹 광택의 선레이 다이얼과 박스형으로 볼록하게 디자인된 크리스털 글라스가 빛을 만나면 칵테일 잔 안에서 담겨있는 칵테일처럼 아름답고 영롱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곡선미가 살아 있는 핸즈와 슬림한 케이스, 시스루 케이스백이 시계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높여주며 용두를 돌릴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딸깍'하는 느낌도 매력적이다.
정확성과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충격으로부터 시계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한 내진장치인 '다이아쇼크(Diashock)', 무브먼트 와인딩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내구성을 높여 시계의 수명을 늘려주는 '매직레버(Magic Lever)' 시스템, 전자공학 분야에 쓰일 정도로 뛰어난 탄성과 강도를 가진 합금인 '스프론(Spron)' 등 첨단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SSA341J와 SSA343J는 슬림하고 심플한 3개 핸즈로 구성된 '4R53' 무브먼트를, SRPB43J와 SRPB41J는 센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잔여 동력 표시창)가 탑재된 '4R57'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가격은 SSA341J 83만 원, SSA343J 81만 원, SRPB41J 63만 원, SRPB43J 62만 원이다.
세이코 공식 수입원 삼정시계 관계자는 "프리사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에다 다양한 무브먼트 구성,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장점이 너무 많아 전 세계 시계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이코의 세컨드 브랜드"라며 "특히 이번에 출시한 칵테일 컬렉션은 수트나 캐주얼 등 어떤 복장에도 어울릴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대라도 소화가 가능한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