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근 원화 강세 속도 과도한 감 있어…예의주시중"

입력 : 2017-11-03 2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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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원화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3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원화 강세 속도가 조금 과도한 감이 있어서 아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질문에는 "아직 그것까지 이야기하긴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일단 지금 저희가 보기에 원화 강세 속도가 다소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어 면밀히 시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0.6원 내린 1113.8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27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저점(1112.8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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