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언덕길 정차 차량, 미끄러져 학교 담벼락 부수고 추락

입력 : 2017-11-06 18:31:03 수정 : 2017-11-06 1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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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영도어울림문화공원 인근 경사진 도로에서 정차된 스포티지 차량이 내리막길로 30m가량 밀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 뒷좌석에 타 있던 B(18) 양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스포티지 운전자 A(46·여) 씨는 딸의 친구를 뒷좌석에 태운 뒤,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이로 인해 차량은 내리막길로 서서히 내려갔고, 인근 영도여고 담벼락을 부순 뒤 학교 안 4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le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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