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이 죽음을 지키려는 사(死)자 블랙(송승헌)과 강하람(고아라)의 입술이 닿을 것처럼 가까워진 순간을 공개, 예측 불가한 상황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블랙은 지친 듯한 하람을 바라보며 이전의 시니컬한 모습과 달리, 애틋한 감정을 담고 있다. 또 바닥에 쓰러진 블랙을 바라보는 하람의 모습도 애가 타는 모습이긴 마찬가지다.
자신도 모르게 하람을 의식하는 블랙. 그는 하람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감정을 자각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죽음을 막고 싶은 하람의 진심과 그녀의 능력을 통해 인간 몸속으로 도망간 파트너 저승사자 제수동(박두식)을 찾고 싶은 블랙의 의문스러운 목적이 만나 시작된 껌딱지 커플의 공조가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엮이면서 위기를 맞이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조금씩 풀려가는 미스터리의 진실을 함께 파헤쳐가는 블랙과 하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은 오늘(11일) 밤 10시 20분 9회 방송된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