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9명의 이사진 가운데, 김경환·유기철·이완기·이진순·최강욱 등 여권 이사 5인이 모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고, 야권(구 여권) 추천 이사 중에는 김광동 이사만 출석해 김 사장 해임의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표결 직전 기권했다.
김 사장의 해임은 추후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앞서 김 사장 해임안 논의를 위한 방문진 이사회는 8일과 10일 두 차례 열렸지만 야권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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