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이 있는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신라젠이 20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라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12만7천400원에 장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2월6일 상장 첫날 종가(1만2천850원)의 9.9배에 해당한다.
신라젠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관측됐다.
펙사벡이 신장암에도 반응을 보였다는 신라젠 연구소 관련자의 발언이 의료 전문 매체에 보도되면서 상승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승으로 신라젠의 시가총액(8조4천722억원)은 셀트리온(27조원), 셀트리온헬스케어(11조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3위 규모로 올라섰다.
신라젠은 아직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어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