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손아섭 MLB에서 제4의 외야수…큰 투자 못 받을 것"

입력 : 2017-11-21 17: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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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사진=부산일보 DB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가 올시즌 FA를 선언한 손아섭(29)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스코어'는 21일(한국시간)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외국인 선수 5명을 소개하며 KBO 출신으론 롯데 출신의 손아섭과 한화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28)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먼저 손아섭에 대해 "제 4의 외야수"라며 "큰 투자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 4의 외야수'는 주전이 아닌 백업 요원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이어 "올해 KBO리그에서 20홈런 80타점 타율 0.335 출루율 0.420 장타율 0.514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산) 0.929를 각각 기록했다"며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 스코어는 로사리오를 KBO에서 대활약해 미국으로 역수출 됐던 NC다이노스 출신의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 31)와 비교하며 호평했다. 지난 시즌 테임즈는 31개의 홈런을 때리며 팀의 거포로 자리잡았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는 제 2의 테임즈가 될 수 있다"며 "한화에서의 두 시즌 동안 홈런 70개를 터뜨렸으며 OPS 1.015를 찍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손아섭과 팀 동료였던 강민호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4년 80억원의 FA계약 소식을 알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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