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만취 난동에 사과 "피해자께 사죄"

입력 : 2017-11-21 19:45:17 수정 : 2017-11-21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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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셋째 아들 김동선 씨의 만취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관련 소식을 듣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 피해자분들께 사과 드린다"라며 "자식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한동안 낙담해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월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과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김씨는 "네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묻거나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남성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다른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월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상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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