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주와 관련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에 대한 '매수' 의견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자체는 예견됐지만, 경기 회복으로 완만하게나마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은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통상 시장금리가 25bp(1bp=0.01%p) 오르면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 NIM은 6bp 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령화, 소득 불평등 확대, 정보통신기술 발전 등으로 명목금리 상한선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기본적으로 경기가 회복 국면임을 고려할 때 은행의 NIM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