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나도 연예인처럼 코 성형 해도 되나요?"

입력 : 2017-12-01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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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외모 콤플렉스 벗어나기', '아름다움 찾기' 등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려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남에 위치한 마블성형외과 김형석 원장(성형외과 전문의)는은 "남, 녀 수험생 모두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단연 코성형"이라며 "선호하는 외모의 연예인 사진보여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 성형은 얼굴 전체의 밸런스와 코 피부의 두께, 콧볼의 넓이와 처진 정도 등을 고려해 콧대의 높이와 코 끝의 모양을 정하게 된다.

연예인은 화면에 외모가 입체적으로 도드라져 보여야 되기 때문에 콧대의 높이를 육안으로 봤을 때 보다 더 높게 성형하는 경우가 많다.

김형석 원장은 "무조건 연예인의 코 모양을 고집하기 보다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콤플렉스를 개선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양과 높이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제로 코 피부가 얇거나 기존 콧대가 너무 낮거나 눈 사이가 가까운 경우 콧대를 무리하게 높이면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생길 우려도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 성형은 코 뼈를 깎기도 하고 자신의 연골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코 뼈의 성장이 끝난 상태인지 먼저 전문의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코 성형 후에는 회복기간도 필요하고 붓기도 있을 수 있으므로, 면접이나 논술 일정 등 자신의 향후 대입 지원 일정을 확인한 후 성형수술 일정을 잡아야 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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