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아내 김태희의 출산 소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비는 1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1층 스카이킹덤에서 새 미니앨범 [MY LIFE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비는 "정말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다 보니 설레고 행복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쇼케이스라는 개념은 내가 데뷔할 때 쯤 생겼는데 너무 오래 전 일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쇼케이스를 해본 적이 2014년 일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는게 믿기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또 MC 딩동이 최근 출산한 딸의 소식을 언급하자 "올해 좋은 일들이 참 많았다. 그건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타이틀곡 '깡'은 'rainism', '30sexy'를 통해 나타난 비의 섹시하고 강렬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힙합 장르다.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에 수십가지의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R&B 멜로디 라인을 타고 흐르는 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 비의 인생에 자리 잡은 음악을 愛(사랑 애)로 표현해 지금의 비를 있게 한 히스토리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록곡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3일에는 KBS2 단독 컴백 특집방송 '2017 RAIN IS BACK'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