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14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일명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롭게 부딪혔다. 전반 16분 맨시티의 스털링이 제주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에는 페르난지뉴의 패스가 제주스에게 연결됐고, 페인팅 동작에 이어 슈팅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맨유의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는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사네의 강력한 슈팅이 실패했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그러나 전반 47분 래쉬포드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 후반전에서 맨시티는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 주었다.특히 양팀은 맨시티와 맨유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해 경기의 변화를 시도했다.
팽팽함이 이어졌던 경기 흐름은 맨시티 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됐다. 후반 10분 맨시티의 프리킥 공격에 맞서 수비에 가담한 루카쿠가 걷어낸 볼이 하필 동료 맞고 뒤로 흘렀다. 이 볼이 오타멘디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맨시티가 다시 앞서나갔다.
맨유는 후반 40분 루카쿠와 마타가 문전에서 연거푸 슈팅을 이어갔지만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에게 차단당goTek.
맨유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뽑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