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발인이 치러졌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날 하늘을 촬영한 사진에 민트색 빛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발인이 진행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현 발인 때 하늘에 뜬 민트색 빛'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하늘을 향해 렌즈를 올린 사진들이 함께 올라왔다. 이 사진들에는 밝은 태양 옆에 민트색 작은 빛이 찍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이 글과 사진을 본 팬들은 "끝까지 다정한 사람", "진짜 별이 되었구나", "묘하고 신기하다", "좋은 곳으로 갔나보다", "달이 되고 싶다더니 정말 달이 되었구나" 등 종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민트색 빛은 카메라 렌즈에 햇빛이 반사되는 플레어 현상이라고 말해는 누리꾼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과학적 현상이라도 팬들에 안부를 전하는 마음이길", "잘 갔다는 인사로 여겨지길 바란다" 등 슬픈 마음을 달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종현의 발인식이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유족을 비롯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동료들, 연예계 지인들 등이 그를 배웅했다. 장지는 비공개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