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때문에 빚어졌던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차질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24일 새벽 도쿄와 홍콩 등으로 출발하려던 항공편이 결항되고 다수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이틀째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측은 지금은 안개가 걷혔지만 전날 항공기 운항 지연 여파가 24일까지 미쳐 운항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며,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운항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밤 10시 기준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247편, 도착 예정 42편 등 289편이 줄줄이 지연됐고, 국내선을 포함해 결항된 항공편도 총 49편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항공기 승객은 기내에서 길게는 5시간 가까이 머물기도 했으며 공항 내 맨바닥에 담요를 깔고 노숙하는 승객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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