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장난감은행, 6년 만에 누적 이용자 50만 명 넘어서

입력 : 2017-12-24 14:46:18 수정 : 2017-12-24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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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운영하는 장난감은행이 문을 연지 6년 만에 누적 이용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누구나 연회비 2만 원에 회원 가입만 하면, 추가 비용 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값비싼 장난감을 무제한 '공짜로' 빌릴 수 있어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진주시는 2011년 첫 도입한 장난감은행이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는 인기 복지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내 4개 장남감은행을 찾은 누적 이용자수(11월 말 기준)는 진주시청점 7만 1000명, 무지개동산 15만4000명, 은하수동산 16만 4000명, 충무공동 장난감은행 11만 5000명 등 50만 4000명을 기록했다.

시는 2011년 경남과학기술대에 위탁 운영하던 옛 보육정보센터를 시 직영으로 전환, 장난감은행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듬해인 2012년 무지개동산에 장난감은행이 추가로 문을 열었고, 2014년 하대동 종합육아지원센터 내에 장남감은행을 개설하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2015년에는 진주혁신도시 내 충무공동 사무소에 장난감은행을 개소, 지역 권역별로 특색 있는 장난감은행 운영이 정착됐다. 시는 2019년에는 기존 도심지인 천전동지역에도 장난감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과 전문가 등과의 꾸준한 간담회를 통해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 정책에 반영했다. 건강한 아동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지역사회의 양육지원을 하는 중심축으로 정착했다. 이에따라 전국 각 지자체 등에 벤치마킹과 견학이 잇따르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장난감은행은 복지예산을 절감하고 더불어 육아교육에 대한 가계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사실상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어치를 가진 복지"라며"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많은 영유아와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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