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미 정상간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합의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어젯밤(4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다시 한번 한미간 상호신뢰를 확인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했다.
김대변인은 "이는 남북 간 대화무드에 전폭적 신뢰를 보낸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며 "또한 한미 정상 간의 합의는 일부 야당 등에서 제기하는 한미 간의 이견설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야당도 근거 없는 갈등만 부추기며 국민들을 분열시킬 게 아니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된 자세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면서 "북한도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 간 대화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통미통남'이 이뤄지도록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