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임 동아대(총장 한석정) 미술학과 교수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있는 아트갤러리 Katharina Kang에서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명예퇴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김 교수는 대표작인 '천상의 방'을 포함 모두 26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상의 방'은 10평 남짓한 사유공간에서 만들어진 한 조형세계에서 오랜 격동과 움직임 속 안정과 균형의 평화를 표현, 수많은 일상 속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마음의 창을 열어 새로운 공기를 맞이하는 걸 의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많은 세월을 동아대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살아 왔다"며 "이번 전시가 명예퇴직 기념전이지만 내 삶의 제2막이 시작되는 전시이기 때문에 흥분과 긴장, 기대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77년 동아대 문리대에 이어 이탈리아 로마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1982년 동아대 예술대학에 부임해 35여 년 간 후학들을 양성했으며, 이탈리아 로마 국립 미술대학 연구교수와 2015년 파리1대학 박사논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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