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7·부산팀매드)의 UFC 복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두호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제러미 스티븐스(32·미국)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스티븐스는 UFC 페더급 랭킹 9위로 최두호(13위)보다 네 계단이나 높다. 최두호와 마찬가지로 펀치력이 뛰어나 둘의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두 선수 모두 컵 스완슨(35·미국)과 맞붙어서 패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스완슨은 13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두 선수 중 누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는 둘 다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진 않았다.
스완슨은 "스티븐스는 아마 낮은 로킥을 활용하고 많은 압박을 가하면서 최두호의 자세를 무너뜨리려고 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서로 마주 서서 싸울 때의 최두호는 거리 조절과 정교함에서 달인의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최두호는 면도날같이 날카롭다"며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위력적인 왼손 훅에 대비하지 않고 돌진한다면 그건 최두호가 바라는 바다. 그걸로 경기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완슨은 "하지만 어떻게 대비한다고 해도 최두호는 스티븐스에게 왼손 훅을 꽂아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는 오는 15일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는 아침 8시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메인 카드는 낮 12시부터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 가능하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