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신곡 '내가 돌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보아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새 싱글 '내가 돌아 (NEGA DOLA)' 발표 및 XtvN '키워드#보아'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보아는 "어느 순간 음악의 작품성만 보고 대중성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었다"며 "후렴구 '내가 돌아'처럼 확실한 캐치프레이즈를 주면서 대중성을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돌아'의 데모를 처음 들었을때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그룹이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노래로 비춰질 수 있지만,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힙합이 유행이라고 해서 '내가 힙합을 한다는게 좋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며 "보아는 '항상 정석에 가까운, 힘 있는 댄스를 춰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리듬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나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걸크러쉬 같은 느낌도 있고, 가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굉장히 터프한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무적인 측면에서도 통쾌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31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된다.
새 싱글 발매에 앞서 28일부터 전파를 타는 X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는 보아의 새 앨범 준비과정을 담아냈다. 보아와 그의 열성팬이자 후배 아티스트 샤이니 멤버 키가 함께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