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이 만든 '연애담'은 어떤 영화?

입력 : 2018-02-07 09:06:5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동성 영화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은 이현주 감독이 실명을 밝히고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이 감독이 만든 영화 '연애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독은 영화 '연애담'으로 지난해 11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2017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도 받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동성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수상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연애담'은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의 별다를 것 없는 연애담을 담은 이야기다. 동성애를 소재로 담담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받았다.

이 감독은 2016년 11월 '연애담' 개봉 당시 언론시사회에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걸 만들고 싶어서 수정하면서 여자 둘의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이의 관계 중 제한된 환경에서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연애뿐"이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보다 모험하고 용기내서 얻을 수 있는 사랑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연애담' 이전 단편영화 '바캉스'에서도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