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발 빠르게 대응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16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주택가 담벼락 옆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을 보고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119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 순찰차를 화재 현장에 파견했다.
광민지구대 소속 탁도형 경장과 조창빈 순경은 신고가 들어온 지 1분 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불이 주택가로 번지려는 것을 보고 순찰차 안에 있던 소화기로 재빨리 조기 진화해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6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신속출동과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사고를 막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뒤쪽 바구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