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인심·낙태' 추가 폭로에 '이윤택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이어져

입력 : 2018-02-21 0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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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연극연출가.(박찬하 기자)

연극인 이윤택 전 연출가의 성추행 · 성폭행 폭로가 연일 이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연출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 동의가 이어지고 있다.

약 40여건의 이윤택 연출 관련 국민청원 게시글 중 지난 17일 올라온 '연극인 이윤택 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은 21일 오전 5시 현재 8만8000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청원 게시자에는 이윤택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 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 관련 연극단체 책임자의 방임, 방조, 공조, 공모 등에 대한 전수조사, 가해자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윤택 연출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급기야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배우 김지현씨는 '이윤택 연출의 성폭행으로 임신, 낙태까지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낙태 사실을 안 선생님께서 제게 200만원인가를 건네시며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다. 이후 또 다시 절 성폭행하시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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